경기남부 집중호우 1명이 사망, 2명 부상

산사태 저수둑 범람 이재민 84세대에 106명

장현숙 기자

작성 2020.08.02 22:06 수정 2020.08.02 22:06
안성시 산사태로 무너진 일죽면의 한 양계장.

경기도 지역에 2일 집중호우가 내려 안성지역을 비롯해 주택 침수와 산사태가 발생 1명이 사망, 2명 부상을 입는 인명 피해를 기록했다.


특히 저수지 둑이 뚫려 주택이 침수돼 이재민이 발생하거나 곳곳에서 토사물이 흘러내려 도로를 막았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3일까지 100∼200㎜의 강수량 이어질 것 이라고 예상함에 따라 경기도는 재난대책본부 최고 수준인 비상 4단계로 격상했다.

이천시 산양저수지 저수지 둑의 뚫리며 아래 산양천이 범람해 산양1리 등 저수지 아래 주택 10여채가 물에 잠겨 주민 37명이 율면체육관으로 대피했다.

안성시 용설저수지의 둑이 범람하고 여주 점동면 청미천 부근 저지대 주민 약 30명은 인근 초등학교로 대피했다.


오전 11시 29분쯤에는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에서 주택이 침수, 거주하던 C(40)씨가 급류에 휩쓸리며 부상을 입었다.

이날 오전 7시 10분쯤 안성시 일죽면 화봉리에서 산사태가 일어나 한 양계장을 덥쳐 A(58)씨가 숨졌다. 다행이 A씨의 아내와 딸 등 다른 가족 3명은 무사히 집을 빠져나 왔다.

인성 죽산면 장원리에서 산사태 발생으로 인근에 거주하던 B(73·여)씨를 10시 50분쯤 무사히 구조됐다.

이번에 내린 비로 경기지역 이재민 84세대에 106명이 발생했다. 시 군별로는 이천 67세대(75명), 용인 10세대(16명), 안산 5세대(6명), 수원 2세대(9명) 등이다.  주택은 62채가 침수돼 주민 1천282명이 일시 대피하기도 했다.

경기도 김희겸 행정1부지사는 "집중호우가 내린 지역별로 부단체장이 직접 현장을 확인하도록 지시했고 모든 공무원은 최선을 다해 피해를 줄여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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